화성시 단종된 방법용 CCTV 설치 논란

관제센터와 송수신 문제시 서버 설정 등 대처 불가

장현숙 기자

작성 2019.12.10 14:34 수정 2019.12.10 14:34

화성시가 지역에 설치한 방범용 CCTV의 비상벨이 수년전에 단종 돼 생산되지 않는 제품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인근 지자체에서 사용하지 않는 모델이지만 시는 지난 9월 이런 사실을 통보 받고 최근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D사가 생산한 CCTV의 비상벨은 2006~2013년까지 화성지역 읍·면·동 126곳에 설치했다.

방범용 CCTV 비상벨이란 현장에서 벨을 누른 당사자와 통합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이 마이크와 스피커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통합관제센터에 벨소리와 함께 모니터에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위험상황을 알린다.

방범용 CCTV는 이동 형 또는 고정 형으로 시내를 곳곳을 촬영해 위급상황 발생 시 통합관제센터가 경찰, 소방서 등에 신고해 대응하도록 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시가 설치한 D사 제품은 상황실과 통화할 수 있는 통화기능 포트 1곳만 설정돼 있다. 관제센터와 대화하는 기능 외에 시스템을 설정 등은 불가능하다.

전화기 역할인 단순 통화기능 정도만 설정돼 최근에는 어느 업체도 1포트의 해당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

해당제품은 관제센터와 송수신을 과정 이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서버를 설정 등 대처가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시는 생산중단을 시작한 해당제품을 지난 2013년까지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생산이 종료된 구형모델 중 교체가 시급한 D사의(501모델) 제품 총 31개소를 우선 선정해 현장실사를 마치고 이달까지 교체,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최모(31)씨는 "주민들이 위급상황 발생시 CCTV비상벨 눌러 신속히 위급상황에 대처하도록 설치한 것 아니냐"며 "통합관제센터 간 직통연결로 통신품질을 개선하고 내구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기자재를 사용해 시민불안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도시안전과 관계자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정비에 나섰다"며 "CCTV 비상벨은 주민 안전이 담보된 만큼 설치는 물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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